Truth – 4

                                돌파 사건(The Breakthrough)의 진상에 대한 보고서’ - 공개 파일 4.

어쩌다 생긴 이 조그만 학계에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대명사들을 종합하면, Astral Plane, Abyss, Limbo, Illithid, Githyanky, Githzerai, Ta’nari, Sigil이 그 주가 된다. 본인이 농담조 따먹기 좋아하는 양반이거나, 아니면 소문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래저래 조합하겠으나. 현재로서 확실하다고 알려진 것만 따온다면 ‘일리시드는 기스양키, 기스제라이를 전멸시키기 위하여 Sigil을 탐내던 타나리측과 손을 잡기 위해 Abyss에도 갔으며 Astral Plane, Sigil을 두고 계략을 꾸몄었다.’1)가 된다. 사실 확인을 위해 이에 다른 보다 확실한 증거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 다음에는 그냥 Sigil의 난동 정도가 아니라 다중 우주 전체가 누구의 손아귀에 휩싸일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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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의 기사2)에서 분명 일리시드는 ‘돌파 사건’의 배후이다. 중요한 건 배후라는 사실보다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노리고 타나리들의 ‘안정된 차원문 제작 요구’에 협조를 했느냐는 것. 이를 확인 위해 직접적으로 개입한3) 일리시드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최적의 장소는 그들의 최고 Planar Metropolis인 Ilkkool Rrem의 도서관. 그 곳에 공적인 연구의 입장으로 Human이 직접 걸어들어가서 멀쩡히 나온 것에 대해서 Miss. 타퀄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럼 수끌리어가 직접 남긴 필적을 확인해보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본인이 얼마 전까지 다녀왔던 Limbo에 관한 사실. 놀랍게도 다음 사실이 기록 되어 있었다.

 (전략)…마라켄이라는 그 기스제라이가 알고 있는 자료에 대해서 정확한 형태과 지속적인 감시를 위해서는 그 근처 인물에게 뭔가 정신적으로 지속적인 조건화를 걸어둘 필요가 있었다. 나는 몇몇의 하급 동족들을 데리고 그 자라시에라는 기스제라이가 Limbo에서 Sigil로 가기 위해 Astral Plane을 거쳐 가는 중간에 사로잡아 그의 잡힌 기억을 삭제하고, 삭제한 기억 대신에 ‘마라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되. 그가 정신 조종 당하는 상태를 눈치챘다면 죽이라는 복잡한 명령체계를 그의 머릿속에 구축했다.(물론 중간에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이제 저 기스제라이가 그 마라켄이라고 하는 기스제라이에 관련한 것에 대한 모든 느끼고 보고의 감각은 나에게 그대로 들어올 것이다. 그 두 기스 중에 어느 쪽이라도 그 것을 알아내서 완성 되어 놈들의 손에 들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후략)

본인은 차원학이 전공이지만 이것저것 건들이는게 많다. 차원학 다음으로 신경 쓰는 것이 주문학. 그 다음이 초능력(Psionic)인데.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초능력에 관한 지식을 통해 추측한다면. 본인의 Arcane 시전 능력 만큼이나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Mr.알 모르트내부의 적(1) 대한 것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마라켄이 자신의 전 스승이자 다음 센세이의 유망주인 자라시에를 죽인 이유는 수끌리어 본인의 정신 조작 떄문. 결국 자라시에는 일리시드의 머릿속의 이상한 정신 조종 장치로 조종을 받고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어떤 이유로 그의 조건화적 정신계가 발동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자라시에는 마라켄을 죽이려 하였고. 이에 마라켄은 정당방어로서 그를 죽이고 만 것이다. 과연 이 일리시드들이 무엇을 계획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서 확실히 밝혀진 사실은 마라켄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마라켄은 과연 무엇을 알고 있던 것일까? 그리고 무엇이기에 이 엄청나게 복잡한 초능력까지 사용할 정도로 그 강대한 수끌리어는 경계를 했던 것일까? 좀 더 과감하게 상상력을 넓히자면 수끌리어라이잔의 아버지를 기반으로 세레몰포르시스로 태어났음에 따라 그와 관련된 기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이다.4)

추신 : 일리시드와의 대화에서 Mind Blank 주문은 필수다. 일리시드에게 ‘성별이 있는가’를 물어보는 것 또한 금지. 바로 Mind Blast가 날아오므로.

댓글

소년H, %2007/%09/%12 %20:%Sep:

아니 조작이 또 나오다니..(…) 근데 주석을 보니 생각난 건데 이 연구원들 거의 여자였군요.

 
Forgotten, %2007/%09/%12 %20:%Sep:

알 모르트와 카누메아스만 제외하고 모두 여자. 한편으로 꽃밭에 있으니 좋긴합니다만. 좀 이상한(?) 꽃이 많아서 걱정.

 
로키, %2007/%09/%12 %23:%Sep:

이제 슬슬 모두의 기사가 종합되고 있군요. 서로 아귀도 맞고, 좋네요. 잘 읽었는데, 타퀄름의 허락에 대한 얘기는 성큼님과 합의하신 건가요? 지금 작성중이신 일기에서 모이신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다른 연구원이 개입되는 얘기는 가급적이면 그 참가자와 합의를 하고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연구원 레라의 인간관계인 쟈'하르가 알 모르트의 일기에 나온 것도 승한님이 제게 먼저 동의를 구하고 쓰신 거고요.

그러고 보니까 정말 꽃들이 좀 이상하네요(?) 순혈 악마에 인간 악마 혼혈, 일리시드..(..)

 
성큼이, %2007/%09/%13 %03:%Sep:

타퀄름의 허락은 저와 합의하에 쓰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