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었다?

지난 번 기사1)를 위해 가르바그의 유령을 소환한 이후, 필자는 마라켄과 라이잔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영혼을 몇 번 더 소환하였다.2)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 중에서 맨 처음 공개하고 싶은 것은 그가 두 사람을 추격하기 시작한 이유 및 시점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와 라이잔은 서로의 가문에서 정한 약혼관계였다. 라이잔의 부친이 불행한 사고를 겪은 후3) 약혼 이야기는 흐지부지 되었고, 이후 라이잔이 비밀임무 중 실종되면서 4) 둘 간의 관계는 그대로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라이잔이 기스제라이 마라켄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가문은 발칵 뒤집히고, 약혼자였던 가르바그는 '기스제라이에게 약혼녀를 빼앗긴 놈'이라는 모욕을 받았다.

그것이 그가 척살조의 대장이 되어 두 명을 추격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한다. 즉, 두 사람을 쫓기 시작하기 전 마라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친애하는 Miss. 모이신이 이전에 내놓았던5) 주장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가르바그는 맹세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는 이 놀라운 사실에 대해 검토해보자.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타리아스 밋헬이라는 자가 증언자 S와 대화를 나누면서, 무언가 둘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커다란 오류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증언자 S는 어쩌면 마라켄ㆍ라이잔ㆍ가르바그, 그리고 그 셋과는 상관없는 어느 연인들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이야기한 것 일수도 있다. 혹은 타리아스 밋헬이 말을 해석하는 데에 있어 심각한 실수를 저지렀을 수도 있다.

타리아스 밋헬 자신이 '증언자 S의 말을 해석하는 데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 라고 말한 이상, 우리는 그 신뢰성을 의심해 볼 수 밖에 없다.

2) 비록 처음에는 비협조적이기는 했으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득한 끝에 비교적 진실되고 상세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었다.

댓글

오승한, %2007/%09/%09 %17:%Sep:

반박경매 시작입니다.

가르바그 권위도 3, 연구비 2 투자해서 총 경매금액 5입니다.

 
소년H, %2007/%09/%09 %22:%Sep:

확정된 반박기사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제 것은 가르바그 권위도 2에 참고기사 2 해서 4입니다.

 
오승한, %2007/%09/%09 %22:%Sep:

일단 라이잔 + 마라켄 + 가르바그 권위도 모두 사용 하는 것으로 하고…

연구비 3 추가, 라이잔+마라켄 권위도 합계 9 추가해서 17로 갑니다.

(현재 모이신 : 권위도 2+참고기사 2+라이잔+8+가르바그+2+참고기사 2 =16)

 
소년H, %2007/%09/%09 %22:%Sep:

저야 연구자금 따위 읖고 (…)

라이잔 마라켄 가르바그 권위도 합에 참조 기사까지 해서 16입니다.

 
오승한, %2007/%09/%11 %17:%Sep:

라이잔 권위도 2, 마라켄 권위도 1 올리겠습니다.

 
Forgotten, %2007/%09/%10 %12:%Sep:

역시 자금 없기는 매한가지

 
소년H, %2007/%09/%09 %21:%Sep:

어차피 이쪽이야 연구자금 0이니까 경매 참가 불가인 셈이고..

몇 가지 지적하자면 오타 (가르가그는 누구죠 (…)아니 뭐 제가 고쳐도 되지만 (…))

이 경우 사안에 관계된 건 라이잔도 있다고 보니 라이잔의 권위도도 넣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뭐 이건 견해차가 있을 수 있으니 패스하고..

(일단 가르바그 only 이벤트(?)일 경우 저는 권위도 2에 참고 기사 1(반박 기사는 아닐테니)로 3)

근데 반박 기사 치곤 좀 미지근한 감이 있습니다? (…) 사실 출처만으로는 '맹세를 하지 않았다'라고 밀고 나갈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