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적(2)(작성중)

최근 기스제라이 내의 '반역자'들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기스제라이들 사이에서 그 당시 일에 대한 여러가지 증언들이 속출하고 있다. 필자가 지난번 연구에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이름도 점점 드러나고 있는 상태이며, 많은 기스제라이들은 이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하고 있으니 이를 두고 바로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하는 것이리라.

닷새 전 필자는 비로소 카누메아스와 본인을 도와준 기스제라이와 대면할 기회를 가졌다. (여전히 그의 이름은 밝힐 수 없으며, 편의를 위해 “딥스로트(Deep throat)“라고 그를 칭하겠다.)

그가 이번에 들려준 이야기는 카누메아스의 저작 Truth – 2에서 말한 자라시에의 살해에 얽힌 진실이었다.

자라시에 살인 사건.

그 진상은 필자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둡고, 잔혹하고, 슬픈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