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라운드 (2010/1/3)

(9:04:47 PM) 로키: 어디보자... 그럼 3라운드고
(9:04:57 PM) 로키: 참, 위키에 로그도 올리고 있음
(9:05:04 PM) 로키: http://wiki.storygames.kr/stm/network/start#로그
(9:05:21 PM) 로키: 저번에 더 트위스트로 가는 길에 끝났었지?
(9:05:31 PM) 무스카|:
(9:05:32 PM) 무스카|: 맞음
(9:06:15 PM) 로키: 아마 바로 클럽으로 통하는 건 아니겠지?
(9:06:19 PM) 로키: 골목이라든가..
(9:06:28 PM) 무스카|: 그게 아무래도 자연스럽겠지
(9:06:49 PM) 로키: 그럼 서술할 테니까 언제는 현우 RP하길
(9:07:04 PM) 로키: 현우와 서연은 함께
(9:07:16 PM) 무스카|: 오케이
(9:07:44 PM) 로키: 버려인 듯한 건물 지하실에서 (이제쯤 현우는 심하게 절뚝거리며) 올라와 거리로 나섭니다.
(9:07:49 PM) 로키: (버려진)
(9:08:09 PM) 로키: 지저분한 골목길에는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두 사람을 흘끔 보고 도망치고
(9:08:14 PM) 무스카|: "후우..."
(9:08:19 PM) 로키: 더 트위스트의 뒷문이 보이는군요.
(9:08:34 PM) 로키: "아직까지는 따라오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 서연은 불안하게 돌아봅니다.
(9:08:55 PM) 로키: 그리고 클럽 뒷문을 두드리고
(9:09:23 PM) 로키: 덩치큰 남자가 나오자 사람을 만나러 왔다고 얘기하는군요.
(9:09:42 PM) 로키: 덩치큰 직원의 시선이 현우를, 정확히는 그의 부상을 흘끔 봅니다.
(9:10:10 PM) 무스카|: 현우는 뭘 보냐는 듯 직원을 한 번 째려봐주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9:10:41 PM) 로키: 두 사람은 스탭이 잔을 들고 왔다갔다하는 좁은 복도를 지나
(9:11:03 PM) 로키: 댄스홀로 나서자 초저녁 시간에 벌써 조명이 휘황한 어둠으로 들어서는군요.
(9:11:56 PM) 로키: 잠시
(9:13:05 PM) 무스카|: (응)
(9:17:21 PM) 로키: 전화가 와서
(9:17:40 PM) 로키: "어디 있는 거야..." 플로어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피하며 서연이 중얼거립니다.
(9:18:03 PM) 로키: "그런데 오빠, 그 사람이 정말 도와줄까?" 서연이 묻습니다.
(9:18:57 PM) 무스카|: "지금으로서는 딱히 뾰족한 수도 없으니..."
(9:19:18 PM) 무스카|: 현우는 그렇게 말하며 서연을 바라봅니다. 사실 협회와 더 친한 건 너 아냐? 하는 표정입니다.
(9:19:28 PM) 로키: "아무래도 협회에 연락해보는 게... 와앗!"
(9:19:46 PM) 로키: 서연이 채 말을 잇기도 전에 뒤에서 그림자 하나가 서연을 덮치더니
(9:19:52 PM) 로키: 댄스 플로어로 끌고 나가는군요!
(9:20:24 PM) 로키: 느닷없이 나타난 에리카는 서연을 빙빙 돌렸다가 몸을 뒤로 젖혔다가 하면서 함께 춤을 춥니다.
(9:20:31 PM) 로키: 서연은 그저 얼떨떨(..)
(9:20:46 PM) 로키: (지금 적수 플레이어니까 언제든 끼어들어도 됨)
(9:21:12 PM) 무스카|: (응)
(9:21:28 PM) 무스카|: 현우는 다리의 통증이 한층 심해지는 걸 느끼며 에리카를 바라봅니다.
(9:21:28 PM) 로키: 에리카는 플로어에서 서연에게 몇 마디 하는 듯하고
(9:22:04 PM) 로키: 서연은 날카롭게 대답하지만, 어쨌든 둘이서 꽤나 활발하게 얘기하고 있군요.
(9:22:18 PM) 로키: 그리고 곡이 끝나자 에리카는 서연과 함께 현우가 있는 쪽으로 돌아옵니다.
(9:22:38 PM) 로키: "목숨이 위험하다고 기껏 경고해 줬더니만"
(9:22:55 PM) 로키: 에리카는 테이블 옆 소파에 아무렇게 걸터앉으며 말합니다.
(9:22:56 PM) 무스카|: "그런 식으로 경고를 하는 놈이 세상에 어딨냐."
(9:23:18 PM) 로키: "그렇지 않으면 얘기나 할 수 있었겠어?"
(9:23:30 PM) 로키: 눈을 찡긋하며 에리카는 술잔을 들이킵니다.
(9:23:47 PM) 무스카|: 현우는 주위를 슥 둘러보며 무언가 수상한 기색이 있지 않나 살핍니다.
(9:23:49 PM) 로키: (그러고 보니 하드 드라이브는 놓고 왔나?)
(9:23:52 PM) 무스카|: (그럴듯?)
(9:23:58 PM) 무스카|: (일단 죄다 불타긴 했지만)
(9:24:06 PM) 로키: (아, 방을 다 태우고 왔음?)
(9:24:11 PM) 무스카|: (네이팜탄을 질러놓고 왔으니)
(9:24:29 PM) 무스카|: "이야기라..."
(9:24:37 PM) 로키: "서연씨네 동네에서 불 크게 난 모양이던데."
(9:24:46 PM) 무스카|: "안 그래도 이야기를 해야겠다 싶었지."
(9:25:04 PM) 로키: "순식간에 방화범이 되는구나. 이 반사회적 젊은이들."
(9:25:10 PM) 로키: 에리카는 한숨을 쉽니다.
(9:25:29 PM) 무스카|: 현우는 에리카의 말을 무시하며 품 속을 뒤져 라이터를 찾아보지만... 빼앗겼다는 걸 깨닫고 그만둡니다.
(9:25:38 PM) 무스카|: "그래서 진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9:25:46 PM) 로키: "아마 폭탄까지 터졌으니 더했겠지만..."
(9:26:02 PM) 무스카|: "폭탄?"
(9:26:13 PM) 로키: "담뱃갑 말야."
(9:26:26 PM) 로키: 에리카는 손을 젓습니다. "분명 멍청한 짓 할 것 같아서 도와줬지."
(9:26:46 PM) 로키: "무슨 일인지야, 얘기했잖아?"
(9:26:57 PM) 로키: "너희들 목숨이 위험하다고."
(9:27:08 PM) 무스카|: "그 부분은 잘 알아들었어."
(9:27:15 PM) 무스카|: "하지만 왜 네가 우리를 돕고 있는거지?"
(9:27:27 PM) 로키: "일이야. 저번과 마찬가지로."
(9:27:35 PM) 로키: 저번에는 비록 적이었지만...
(9:27:50 PM) 로키: "일차적으로는 너희를 노리는 건 정부인 듯하고.."
(9:27:59 PM) 무스카|: 현우는 한순간 이 대화를 이어나가면 당하는 건 자신이라는 불길한 기분을 느꼈으나, 이를 악물고 씹어뱉듯 말을 이어갑니다.
(9:28:09 PM) 무스카|: "의뢰주는 누구지?"
(9:28:22 PM) 로키: "비~밀." 에리카는 눈을 찡긋합니다.
(9:28:48 PM) 로키: "네트워크도 침투 안 당했다고 장담은 못해."
(9:29:15 PM) 무스카|: "발 들일 때부터 허술한 단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남들 손에 놀아날 정도로 호락호락한 집단도 아냐."
(9:29:26 PM) 로키: "놀아나는 것이 아니라면?"
(9:29:31 PM) 무스카|: "무슨 말이지?"
(9:29:39 PM) 로키: 색색의 조명에 에리카의 눈이 번득 빛납니다.
(9:29:59 PM) 로키: "아주 합목적적으로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거지. 뭐 가설이지만."
(9:30:27 PM) 로키: "가설을 증명하려면 가까운 곳부터 찔러봐야겠지?"
(9:30:35 PM) 무스카|: "네트워크가 우리를 축출하려고 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애초에 네트워크가 정부 측에서 조직한 단체란 말인가?"
(9:30:39 PM) 로키: 에리카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는군요.
(9:30:55 PM) 로키: 하늘색 핸드폰줄이 달린, 서연의 핸드폰입니다.
(9:31:18 PM) 무스카|: 현우는 놀라서 잠시 멍하니 있습니다. 상처에서는 피가 터져 줄줄 흘러내리지만 신경도 쓰지 않는 듯 합니다.
(9:31:23 PM) 로키: "자, 위치추적 장치를 교란하고..."
(9:31:56 PM) 로키: 에리카는 보조 밧데리 비슷하게 생긴 것을 꺼내서 핸드폰에 끼우고는 서연에게 건넵니다.
(9:32:09 PM) 로키: "네트워크에 연락해봐. 거기서부터 어떻게 되나 보자고."
(9:32:15 PM) 로키: "오빠, 괜찮아?"
(9:32:27 PM) 로키: 서연은 이제 놀랄 기운도 없는 듯 핸드폰을 받아들며 묻습니다.
(9:32:41 PM) 무스카|: 서연에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나, 이대로라면 능력 한두 번 쓰기도 전에 뻗을 것 같습니다.
(9:33:25 PM) 로키: 서연은 네트워크의 연락책, 제논이라는 암호명의 요원에게 전화를 거는군요.
(9:33:31 PM) 무스카|: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치유 능력이 있는 능력자를 찾아보는 게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자신은 네트워크 내에서 외톨이라는 생각이 스치자, 그냥 붕대나 감아두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맙니다.
(9:34:14 PM) 로키: 그리고 한강 고수부지 근처의 협회 아지트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는군요.
(9:34:29 PM) 무스카|: 현우는 한숨을 쉬며 다리를 보며 한 마디 합니다. 어찌 거기까지 가냐고.
(9:34:49 PM) 무스카|: "이봐. 네가 정말 우리를 도우고 싶은 거라면 일단 붕대나 지팡이같은 거라도 좀 가져와봐."
(9:34:59 PM) 로키: 에리카가 손뼉을 치자
(9:35:20 PM) 로키: 클럽 스탭이 나와 현우의 상처를 보더니 의무실로 모시겠다고 하는군요.
(9:35:36 PM) 로키: 그리고 현우가 일어서기 전에
(9:35:56 PM) 로키: "당신 절뚝거리는 거 기다릴 시간 없어." 라면서 에리카가 그를 부축하는 듯 싶다가
(9:36:08 PM) 로키: 어느새 훈련된 동작으로 어깨에 훌쩍 메버립니다.
(9:36:15 PM) 무스카|: (그... 몸 짊어지는 거 말인가)
(9:36:21 PM) 로키: (숄더 캐리)
(9:36:27 PM) 무스카|: (ㅠㅠ 아 군대 생각나...)
(9:36:42 PM) 무스카|: 현우는 짧게 한 마디 하고 맙니다. "역시 괴물이군."
(9:36:42 PM) 로키: (그렇게 옮겨진 적 있음? 최소한 훈련은 했겠지만..)
(9:36:53 PM) 무스카|: (아침 PT시간에 몇번 한적 있어)
(9:36:54 PM) 로키: "일이니까."
(9:37:00 PM) 로키: (무겁겠다 ㆅ)
(9:37:19 PM) 로키: 의무실에서 현우는 다리에 일단 응급치료를 받고
(9:37:47 PM) 로키: 에리카는 차를 가져오겠다며 서연더러 현우를 데리고 나오라고 합니다.
(9:37:55 PM) 로키: "아, 저기..."
(9:38:04 PM) 로키: "응?" 에리카가 걸어가다가 돌아봅니다.
(9:38:06 PM) 무스카|: 현우는 그 와중 무대 의상처럼 보이는 지팡이 하나를 빼돌려 짚고 있습니다.
(9:38:10 PM) 로키: "고마워요... 에리카씨."
(9:38:18 PM) 로키: (지팡이는 의무실에서 줬다고 그러지 뭐)
(9:38:21 PM) 무스카|: (오케이)
(9:38:32 PM) mode (+s ) by 무스카|
(9:38:34 PM) 로키: 에리카는 씩 웃고 주차장으로 나가는군요.
(9:38:57 PM) 로키: 그렇게 주차장 문으로 나가고 있는데
(9:39:14 PM) 로키: 밖의 거리에서 갑자기 탕! 탕! 총격이 울립니다.
(9:39:34 PM) 로키: 서연은 핸드폰이 울렸는지 받는군요.
(9:39:44 PM) 로키: "앞으로 나오지 마!" 이 거리에서도 에리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9:39:49 PM) 로키: "뒷문으로 나와!"
(9:39:56 PM) 로키: "뒤로요? 하지만..." 전화는 끊어지는군요.
(9:40:09 PM) 로키: 그리고 클럽의 앞문이 쿵 열리더니
(9:40:44 PM) 로키: 완전히 특수 기동대 복장을 한 총든 사람들이 들이닥칩니다.
(9:40:56 PM) 로키: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며 반대편으로 몰리는군요.
(9:41:10 PM) 로키: 이능력자라 싸우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순식간에 몇 명이 체포당합니다.
(9:41:25 PM) 무스카|: 현우는 멀리서 들려오는 총성과 소란에 의무실 쪽에서 살짝 상황을 봅니다.
(9:41:30 PM) 로키: "오빠!" 서연이 뒷문으로 팔을 잡아끕니다.
(9:41:45 PM) 무스카|: 현우는 서연이 이끄는 대로 따라갑니다.
(9:42:06 PM) 로키: 문으로 달려가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군인들은 이미 도달해 있군요.
(9:42:15 PM) 로키: 그들은 확성기를 통해 항복하라고 경고합니다.
(9:42:22 PM) 무스카|: "산 넘어 산이군. 대체 어떻게 뒷수습을 하려고 저러는 걸까."
(9:42:51 PM) 로키: 나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한 순간, 머리 위로 그림자 하나가 휙 움직이나 싶더니
(9:43:20 PM) 로키: 에리카가 공중제비를 넘으면서 총을 쏘면서 나타납니다.
(9:43:52 PM) 로키: 그리고 군인들이 응사하자 수류탄으로 응대하면서 적을 혼란에 몰아넣는군요.
(9:44:03 PM) 로키: "빨리 나가!" 그녀가 서연과 현우에게 소리칩니다.
(9:44:23 PM) 로키: 서연은 어쩔 줄 모르다가 현우를 잡아끕니다.
(9:44:23 PM) 무스카|: 일단 현우는 에리카의 말을 듣습니다.
(9:44:32 PM) 무스카|: (슬슬 끼어들 타이밍 나오네)
(9:44:42 PM) 로키: (오 언제이려나)
(9:45:00 PM) 로키: 뒤로 나오자 에리카의 빨간 스포츠카가 뒷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군요.
(9:45:15 PM) 무스카|: 현우는 에리카가 전장에 뛰어들어 사람 같지 않은 실력으로 적들을 물리치는 걸 봅니다.
(9:45:20 PM) 무스카|: 그러나 불행하게도...
(9:45:24 PM) 무스카|: (바로 여기)
(9:45:31 PM) 로키: 응 어떤 개입?
(9:45:35 PM) 무스카|: 전투 중 부상
(9:45:55 PM) 로키: 어떤 부상이려나
(9:46:03 PM) 무스카|: 일단 아이디어는 전투 중에 부상당해서 서연이 가자고 하고, (아마도) 에리카는 그냥 가라고 할거고, 현우는 그걸 도와서 대인배 이미지 구축?
(9:46:11 PM) 무스카|:
(9:46:27 PM) 로키: 그렇다면 추가할 능력치는
(9:46:33 PM) 로키: 현우에게 도움을 받았다 정도?
(9:46:37 PM) 무스카|: 응응
(9:46:48 PM) 로키: 오케이
(9:46:51 PM) 로키: 그게 장애물이고
(9:47:01 PM) 무스카|: 실패시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적들을 다 쓸어버리는 장면이 연출될듯
(9:47:08 PM) 로키: 두둥
(9:47:12 PM) 무스카|: (원 맨 아미)
(9:47:15 PM) 로키: 역시 건카타의 달인 하나 있고
(9:47:20 PM) 로키: (원 우먼 아미? ㅋ)
(9:47:56 PM) 로키: 더 트위스트가 잘 아는 공간이니까 그거 하나 있고
(9:48:18 PM) 로키: 두 사람 애정표현으로는... 다쳤는데도 서연부터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9:48:22 PM) 로키: 해서 여섯 개
(9:48:25 PM) 무스카|: 오케이
(9:48:31 PM) 로키: 6d 역정렬
(9:48:31 PM) bluedice: (notice) 로키님의 굴림은 6d6 (5+5+5+3+2+1) = 21 입니다.
(9:48:36 PM) 무스카|: 5d 역정렬
(9:48:36 PM) bluedice: (notice) 무스카|님의 굴림은 5d6 (6+4+2+2+1) = 15 입니다.
(9:48:40 PM) 무스카|: 헉?
(9:48:42 PM) 로키: 이런! ㅋ
(9:48:49 PM) 무스카|: 그럼 제안을 해야될텐데
(9:48:51 PM) 로키:
(9:49:25 PM) 무스카|: 역시 적들을 쓸어버리는 건 마찬가지지만
(9:49:35 PM) 무스카|: 도망치라고 했던 두 사람의 도움을 조금이나마 받아버려서
(9:49:46 PM) 무스카|: '자신의 힘에 의심을 가짐' 정도가 어떨까
(9:49:51 PM) 로키: 오, 좋네
(9:50:02 PM) 로키: 4d 역정렬
(9:50:02 PM) bluedice: (notice) 로키님의 굴림은 4d6 (6+6+5+2) = 19 입니다.
(9:50:10 PM) 로키: 오케이
(9:50:22 PM) 로키: 6 5 대 6 4니까 이번에는 성공
(9:50:31 PM) 무스카|:
(9:50:51 PM) 로키: 병사들과 맞서 싸우던 에리카는 어깨에 총상을 입고
(9:51:03 PM) 로키: (영화와는 달리 결코 별거 아닌 부상은 아니지만 스친 정도라고 할까 ㅎ)
(9:51:07 PM) 무스카|: (오케)
(9:51:34 PM) 로키: 두 사람에게 신경쓰느라 잠시 한눈을 팔았던 사이 병사들에게 구석에 몰립니다!
(9:51:47 PM) 로키: "에리카씨!" 서연이 소리를 지르는군요.
(9:52:15 PM) 로키: 그리고 다시 병사가 총을 발사하는 순간...
(9:52:27 PM) 로키: 에리카 앞의 공간이 크게 일렁이더니, 총알이 확 느려집니다.
(9:52:35 PM) 로키: 보고 피할 수 있을 정도로요.
(9:52:54 PM) 로키: 반사적으로 피했던 에리카는 서연을 놀라서 돌아보는군요.
(9:53:15 PM) 로키: 서연이 집중을 풀자 공간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9:53:21 PM) 로키: (현우의 도움은?)
(9:53:41 PM) 무스카|: "하나, 둘, 셋 하는 순간 찰칵 소리가 들릴지어고, 그리고 총알은 발사되지 않을지어다."
(9:53:48 PM) 무스카|: 현우는 킥킥 웃으며 지팡이를 한 번 휘두릅니다.
(9:54:01 PM) 무스카|: 그 소리와 함께 정말로 격철이 고장난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모든 총이 작동을 멈춥니다.
(9:54:14 PM) 로키: 병사들이 놀라서 총을 가지고 씨름하는 동안
(9:54:27 PM) 로키: 에리카는 두 사람이 있는 뒷문으로 달려나오는군요.
(9:55:02 PM) 로키: "타요!"
(9:55:17 PM) 무스카|: 현우는 용을 쓰며 뒷좌석에 앉습니다.
(9:55:31 PM) 로키: 그리고 운전석에 뛰어들어서 미친 듯 액셀을 밟아서 골목에서 벗어납니다.
(9:55:54 PM) 로키: 군인들이 쫓아나왔을 때는 이미 페라리의 강력한 엔진으로 클럽에서는 멀리 벗어난 후군요.
(9:56:08 PM) 무스카|: 현우는 멀어져가는 클럽을 바라보며 중얼거립니다.
(9:56:10 PM) 무스카|: "군인이라는 양반들이 나보다 더 총 구조를 모르나... 하긴 자동소총이니 안다 하더라도 골치 께나 썩을 걸."
(9:56:17 PM) 무스카|: "이래서 현역들이란, 쯧."
(9:56:36 PM) 로키: "안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건 아니잖아? 아예 반응을 안하는데 뭐."
(9:56:50 PM) 로키: 에리카가 말합니다.
(9:57:19 PM) 무스카|: "하긴 뭐 그렇지만."
(9:57:33 PM) 로키: "자, 그럼 제논을 만나러 가볼까."
(9:57:43 PM) 로키: 말하며 에리카는 경쾌하게 속도위반을 합니다.
(9:57:47 PM) 무스카|: 그렇게 말하는 현우의 입가에는 미소가 짙게 머무릅니다.
(9:57:59 PM) 로키: 운전하면서 내내 그녀답지 않게 뭔가 생각에 잠긴 표정이지만...
(9:58:07 PM) 로키: 그럼 장면 끝낼게
(9:58:07 PM) 무스카|: 예전 에리카의 총을 고장냈을 때를 생각하며, 사소하게나마 복수를 했다는 데에 대한 만족감일까요.
(9:58:10 PM) 무스카|: 오케이
(9:58:13 PM) 무스카|: 그럼 잠깐 쉬다가
(9:58:16 PM) 무스카|: 4라운드 고 하면 될듯?
(9:58:16 PM) 로키: 오케이
(9:58:19 PM) 무스카|: 다녀올게
(10:03:02 PM) 무스카|: 왔음
(10:03:45 PM) 로키: 나도
(10:04:05 PM) 로키: 제논하고의 만남은 의도한 게
(10:04:20 PM) 로키: 걔가 배신자다 -> 심문해서 배후가 누구인지 알아낸다
(10:04:28 PM) 무스카|:
(10:04:29 PM) 로키: 쪽이지만, 다른 계획이 있다면 그쪽으로 하길
(10:04:35 PM) 무스카|: 오케이
(10:04:38 PM) 무스카|: 그럼 장면 시작
(10:04:39 PM) 무스카|: -------------------------------------
(10:04:59 PM) 무스카|: 몇십 분 후 세 명은 무사히 접선 장소까지 도착했습니다.
(10:05:46 PM) 무스카|: 접선 장소는 앞서 말한 대로 한강 둔치 근처의 한 컨테이너 박스였지만, 문은 잠겨 있습니다.
(10:05:59 PM) 무스카|: 무슨 일인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자 그림자 속에서 한 남자가 나오는군요.
(10:06:12 PM) 무스카|: "늦었잖아. 지금 막 가려고 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10:06:34 PM) 무스카|: (아참 에리카는 누나가 RP좀)
(10:06:43 PM) 무스카|: "재밌는 일이 벌어졌었지."
(10:07:22 PM) 무스카|: 현우는 담배를 찾아 한 대 빼문 후, 라이터를 찾아보지만 허사라는 걸 깨닫자 그냥 가볍게 담배 끝을 톡 칩니다.
(10:07:31 PM) 무스카|: 아무 도구도 없는데 담배는 저절로 불이 붙어 타들어가기 시작합니다.
(10:07:38 PM) 무스카|: "이봐,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10:07:58 PM) 무스카|: '제논'은 썬글라스를 가볍게 만지작거리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10:08:22 PM) 무스카|: "연락을 한 지 5분도 되지 않아서 정부 녀석들이 들이닥쳤지."
(10:08:46 PM) 무스카|: "만약 녀석들이 빅 브라더급이라면 우리가 무슨 짓을 하건 들키게 되어 있어."
(10:08:54 PM) 무스카|: (그 정도로... 추가)
(10:09:11 PM) 무스카|: 현우는 담배 연기를 깊숙히 들이마셨다가 뱉습니다. 상처 때문인지 특히나 어질한 기분이 드는군요.
(10:09:36 PM) 무스카|: "알아볼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우리 적이었던 아가씨가 가설을 하나 세웠지."
(10:09:53 PM) 로키: "안녕~" 에리카는 눈까지 닿지 않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듭니다.
(10:10:01 PM) 무스카|: "나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서연이가 더 믿기 싫겠지만, 아무튼 그 가설을 들어보고자 한다."
(10:10:13 PM) 무스카|: 제논은 흠칫 하며 에리카를 쳐다봅니다.
(10:10:20 PM) 무스카|: "설명해줘."
(10:10:39 PM) 로키: "간단한 거지."
(10:11:07 PM) 로키: 에리카는 태연히 총을 꺼내서 제논에게 겨눕니다.
(10:11:22 PM) 로키: "진원지는 네트워크 내부라는 거야."
(10:11:36 PM) 로키: "들어가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해 볼까?"
(10:11:52 PM) 무스카|: "참, 도망갈 생각은 하지 마라. 저 아가씨가 눈 앞 수박만한 타겟을 놓칠리도 없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총알은 네 머리를 꿰뚫게 '만들' 테니까."
(10:12:04 PM) 무스카|: "뭐, 무슨 소리야?"
(10:12:14 PM) 무스카|: 제논은 어이가 없다는 듯 셋을 둘러보며 항변할 기세입니다.
(10:12:27 PM) 로키: "설사 그렇다니 뭐가 설사 그렇다야." 에리카는 투덜거립니다.
(10:12:45 PM) 무스카|: "난데없이 연락을 하자니, 갑자기 총을 들이대고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다고?"
(10:12:54 PM) 무스카|: "그럼 뭐라도 변명해 봐라."
(10:13:24 PM) 무스카|: "대체 무슨 수로 그 놈들이 그토록 정확하게 우리가 있는 곳만 골라서 쳐들어오는지를."
(10:13:45 PM) 무스카|: 제논의 눈이 선글라스 너머에서 약간 반짝거립니다.
(10:14:10 PM) 무스카|: "하, 나도 이야기를 듣긴 들었지. 갑작스레 정부가 미쳐서 우리를 사냥하려고 하는 거 말이지."
(10:14:21 PM) 무스카|: "그렇게 생각하면 더욱 간단한 해법이 있지 않아?"
(10:14:28 PM) 무스카|: "뭐 말이냐."
(10:14:36 PM) 무스카|: "바로 저 여자!" 그렇게 말하며 제논은 에리카를 가리킵니다.
(10:14:49 PM) 무스카|: "저 여자가 나타나자마자 정부인지 뭔지 모를 놈들이 우리를 잡기 시작했잖아."
(10:14:57 PM) 무스카|: "저 녀석이 바로 원인일거라는 생각은 못 해봤어?"
(10:15:06 PM) 무스카|: "저 녀석은 저번에도 네트워크를 위협했었고 말이야."
(10:15:16 PM) 로키: 에리카는 살짝 웃으면서 흔들림 없이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10:15:43 PM) 무스카|: "그것도 그렇군..." 현우는 에리카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하지만 그 눈빛은 에리카를 어느 정도 믿고 있다는 감정이 실린 눈빛입니다.
(10:16:31 PM) 로키: "그럼 서로 의심하는 거네."
(10:16:37 PM) 무스카|: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보자고. 저 녀석은 우리에게 위험하다고 경고를 했었다. 어디에 나오는 괴도도 아니고 그런 짓을 왜 할까."
(10:16:52 PM) 로키: "어, 나 괴도 맞는데." 중얼
(10:16:57 PM) 무스카|: 제논은 입을 다문 채 말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후 입을 엽니다. "토끼 사냥이지."
(10:17:28 PM) 무스카|: "토끼 굴을 하나씩 메우다 보면 결국에는 남은 굴로 새끼건 부모건 할 것 없이 다 튀어나오지. 일부러 놓아주는 거 아닐까."
(10:17:38 PM) 무스카|: "자기 목숨을 댓가로?"
(10:18:02 PM) 무스카|: 현우의 말투가 점점 딱딱해져갑니다.
(10:18:13 PM) 무스카|: "어떤 미친 놈이 제 목숨을 걸고 사냥을 할까."
(10:18:26 PM) 무스카|: "그건 그렇고 내 말투 따라하지 마라. 신경 거슬린다."
(10:18:49 PM) 무스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서늘한 바람이 네 명 사이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한기가 드네요.
(10:18:52 PM) 로키: (어 어쩔 수 없어! 서술자가 같아서! (..))
(10:18:54 PM) 무스카|: (ㅠㅠ)
(10:19:10 PM) 로키: "그래서 보자고 한 이유는 뭔데?"
(10:19:16 PM) 로키: 에리카가 제논에게 묻습니다.
(10:19:27 PM) 무스카|: (어... 이 쪽에서 연락한 거 아님?)
(10:19:42 PM) 로키: (그랬지, 그리고 장소랑 약속 정한 건 제논이고)
(10:19:48 PM) 무스카|: (그렇네)
(10:20:02 PM) 로키: (그냥 네트워크 기본 절차 같은 거려나)
(10:20:17 PM) 로키: (아니면 서연만 따로 어디 데려가려고 한다든지..)
(10:20:19 PM) 무스카|: "이런 비상 사태일수록 회원들끼리 뭉쳐야 하니까."
(10:20:29 PM) 무스카|: 제논은 이젠 강 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0:21:06 PM) 무스카|: "그것 말고도 또 있을텐데 말이지. 내가 네트워크에 관여하지 않기는 하지만, 한 명 한 명의 능력 정도는 전부 파악하고 있다."
(10:21:27 PM) 무스카|: "특히나 너 정도로 특이한 능력자라면 누구건 싫어도 기억하게 될 테고."
(10:21:38 PM) 무스카|: 제논은 이제 동상이라도 된듯 가만히 말을 듣고만 있습니다.
(10:22:25 PM) 무스카|: "일시적으로 '진공' 상태를 초래하는 능력, 그게 물질적인 것이건 비물질적인 것이건 말이지. 그리고 물질적인 능력을 쓰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10:22:44 PM) 무스카|: "한강 둔치 정도라면 사람 몸을 찢어버릴 회오리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겠군."
(10:23:11 PM) 로키: 그러나 불행히도...
(10:23:19 PM) 로키: "게다가 이 아저씨 혼자가 아냐."
(10:23:24 PM) 로키: 에리카가 말합니다.
(10:23:32 PM) 무스카|: 그 말에 현우는 주위를 둘러봅니다.
(10:23:35 PM) 로키: "컨테이너에 친구가 있네."
(10:23:50 PM) 로키: 그녀는 허리에 만보기 비슷하게 생긴 기계를 확인하는군요.
(10:24:14 PM) 무스카|: "맞췄군. 역시 일류 프리랜서답다." 제논은 음산하게 웃으며 일행을 돌아봅니다.
(10:24:23 PM) 로키: "파이프가 땅에 들어가는 거 보이지? 저거 기압 조절하는 걸거야."
(10:24:29 PM) 로키: 에리카는 땅을 가리킵니다.
(10:24:47 PM) 로키: "가설은 확인했는데 그 대가로 죽을지도 모르겠네~"
(10:25:11 PM) 로키: 제논은 당장 공격하지는 않지만
(10:25:29 PM) 로키: 서연은 따라올 것을 요구하고, 그렇게 서연을 떼어놓아서 현우를 제어하려고 하죠.
(10:25:47 PM) 로키: 말 안 들으면 현우 말대로 다 갈갈이 찢어버리겠다는 협박이..
(10:26:05 PM) 무스카|: "역시나 네 놈은 미친 놈이군. 여기서 능력을 썼다간 너도 죽는다."
(10:26:23 PM) 무스카|: "알 바 아니야. 지금 필요한 건 서연 한 명 뿐이다."
(10:26:41 PM) 무스카|: "몸에 불 지르고 토끼사냥 하는 멍청이가 여기 있었군..."
(10:26:53 PM) 무스카|: (음 대응을 어찌 하지)
(10:27:24 PM) 로키: (구애자 특성치/능력치 + 님 특성치/능력치 + 둘 사이 애정표현)
(10:27:34 PM) 로키: (각 하나마다 2d씩)
(10:27:47 PM) 로키: (의심이 많으니까 이미 뭔가 조치를 취해뒀다거나)
(10:27:58 PM) 로키: (엔탈피 능력으로 뭐 할 수도 있고..)
(10:28:05 PM) 무스카|: (뭔가 멋있는 걸 뽑아보려고 하는데)
(10:28:09 PM) 무스카|: (으으음)
(10:28:23 PM) 로키: (하필이면 진공이야 어렵게~ㆅ)
(10:28:37 PM) 무스카|: 일단 대응은 이렇게
(10:28:47 PM) 로키: (제논도 죽기는 싫을 테니까 컨테이너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 순간을 이용한다거나..)
(10:30:10 PM) 무스카|: 평소 모든 능력자의 약점을 체크해 둔 의심증 덕분에 현우는 제논 능력의 약점을 이용하고 (의심이 많다), 계획이 세워진 순간 마지막이라고 포옹을 하며 (애정표현) 절대로 흔들리지 말라고 (낙관적이다) 조언해줌
(10:30:24 PM) 무스카|: (그럼 굴리면 되나)
(10:30:29 PM) 로키: 오케이
(10:30:35 PM) 로키: 5d 역정렬
(10:30:35 PM) bluedice: (notice) 로키님의 굴림은 5d6 (6+5+4+3+3) = 21 입니다.
(10:30:40 PM) 무스카|: 6d 역정렬
(10:30:40 PM) bluedice: (notice) 무스카|님의 굴림은 6d6 (6+5+4+3+2+1) = 21 입니다.
(10:30:45 PM) 무스카|: 헉...
(10:30:47 PM) 로키: 헛 동점인가
(10:30:51 PM) 로키: 그럼 어떻게 되더라..
(10:30:53 PM) 무스카|: 그러게
(10:31:04 PM) 로키: 승한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게
(10:31:08 PM) 로키: 룰북이 그 집에 있는 듯
(10:33:00 PM) 무스카|: 험...
(10:37:58 PM) 로키: 자기 보고 싶어서 전화한 거 아니라고 운댄다 ㆅ
(10:38:08 PM) 로키: 룰이 좀 헷갈리게 써있긴 한데 종합해보면
(10:38:20 PM) 로키: 바로 세컨드 풀로 넘어갈 수도 있고
(10:38:38 PM) 로키: 아니면 동점 다이스 (제일 높은 거)만 다시 굴려서 비교할 수도 있나봐
(10:38:52 PM) 로키: 세컨드 풀은 지금까지 몇 번 했던 그 제안하고 하는 과정
(10:39:37 PM) 무스카|: (ㅠㅠ)
(10:39:47 PM) 무스카|:
(10:40:47 PM) 무스카|: 그럼 어찌할까
(10:41:09 PM) 로키: 뭐 제일 높은 거 굴려서 비교해보고
(10:41:19 PM) 로키: 무스카군이 지면 세컨드 풀로 갈까
(10:42:28 PM) 무스카|: 그러니까 다시 굴려보는거?
(10:42:28 PM) 무스카|: 아니면
(10:42:35 PM) 무스카|: 약간 이해가 안 가서
(10:42:43 PM) 로키: 아, 그냥 1d씩 굴리는 거 얘기
(10:42:50 PM) 로키: 즉 같게 나온 걸 재굴림하기
(10:43:05 PM) 로키: 그렇게 해서 능동 참가자가 지면 어차피 세컨드 풀로 넘어가니까
(10:43:15 PM) 로키: d
(10:43:15 PM) bluedice: (notice) 로키님의 굴림은 1d6 (1) = 1 입니다.
(10:43:18 PM) 무스카|: d
(10:43:18 PM) bluedice: (notice) 무스카|님의 굴림은 1d6 (5) = 5 입니다.
(10:43:24 PM) 무스카|: 으음
(10:43:28 PM) 무스카|: 이겨버린듯?
(10:43:29 PM) 로키: 오케이 현우 승!
(10:43:30 PM) 로키:
(10:43:34 PM) 로키: 서술하길
(10:43:37 PM) 무스카|: 오케이
(10:44:00 PM) 무스카|: 제논은 이젠 광기와 파멸이 뒤섞인 듯한 웃음을 비죽거리며 서연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10:44:33 PM) 무스카|: "선택해라. 알버트. 미친 놈과 함께 죽던지, 아니면 서연을 넘겨주던지."
(10:44:56 PM) 무스카|: 객관적으로 봐도 참 어이없을 상황에서 서연은 의젓하게 현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10:45:06 PM) 무스카|: 몇 번이고 위험을 같이 넘겨왔던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입니다.
(10:45:25 PM) 로키: "이봐 너, 설마..." 에리카는 서연의 앞을 가로막듯 움직입니다.
(10:45:34 PM) 무스카|: 현우는 담배를 비벼 끄고, 길게 한숨을 내 쉽니다.
(10:45:47 PM) 무스카|: "어쩔 수 없어. 저 녀석의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하다."
(10:46:17 PM) 무스카|: "내가 전부 다 죽는다고 이야기했지? 농담이 아냐."
(10:46:29 PM) 로키: "웃기지 마! 그렇다고 시키는 대로 하자고?"
(10:47:01 PM) 무스카|: 현우는 하늘을 한 번 바라봅니다. 분명 제논의 약점은 알고 있지만, 믹서기 안에 손을 집어넣고 손이 갈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 만큼이나 어처구니 없는 계획이라는 생각이 뒤따릅니다.
(10:47:24 PM) 무스카|: "뭘 그렇게 소곤거리나, 응? 딱 3분 준다. 그 뒤에는 난 저 안으로 들어간다."
(10:47:34 PM) 무스카|: 제논은 컨테이너 박스를 가리키며 협박합니다.
(10:47:45 PM) 무스카|: "...뭐, 일단은."
(10:48:14 PM) 무스카|: "뭐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마지막 작별 인사 쯤은 하게 해 달라고."
(10:48:20 PM) 무스카|: 제논은 말 없이 가만히 쳐다봅니다.
(10:48:29 PM) 무스카|: "서연아."
(10:48:53 PM) 무스카|: 현우는 제 키보다 한참 작은 후배, 아니 동료의 모습을 봅니다.
(10:49:22 PM) 무스카|: 그는 그 순간 앞으로 뭐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와중에도 이 아이는 자신을 믿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10:49:37 PM) 무스카|: 그걸 깨닫자, 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서연을 힘껏 끌어안습니다.
(10:50:16 PM) 무스카|: 놀란 듯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립니다.
(10:50:25 PM) 무스카|: 그 와중에는 작게 들려오는 심장 소리도 있습니다.
(10:50:49 PM) 무스카|: 현우는 눈을 지그시 감고 짧게 속으로 뇌까립니다.
(10:51:24 PM) 무스카|: '내가 실패하여 갈갈이 찢겨 나간다 하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만은 지키겠다.'
(10:51:52 PM) 무스카|: 현우는 포옹을 풀고 서연을 제논에게 인도합니다.
(10:52:01 PM) 무스카|: "그래, 포기가 빨라야지. 하지만 실망이군, 알버트."
(10:52:13 PM) 무스카|: "뭐가 말이지?"
(10:52:33 PM) 무스카|: "내가 알던 그 녀석은 이런 때에 뭔가 수를 쓰는 놈인데 말야."
(10:52:48 PM) 로키: "너...!" 에리카가 소리를 지릅니다.
(10:52:55 PM) 무스카|: 제논은 쿡쿡 웃으며 주머니에서 은빛 라이터를 꺼냅니다.
(10:53:19 PM) 무스카|: "하긴, 도구가 없으면 잘난 네 불질도 힘을 못 쓰지."
(10:53:45 PM) 무스카|: 현우는 입을 다문 채 제논이 서연을 거칠게 데리고 가는 걸 봅니다.
(10:54:33 PM) 로키: "뭐하는 거야!"
(10:54:39 PM) 무스카|: 그리고 제논이 막 열쇠를 꺼내 컨테이너 박스를 열려고 하는 순간...
(10:54:47 PM) 로키: 에리카는 그런 제논의 등뒤에 총을 겨눕니다.
(10:54:56 PM) 무스카|: "오오, 싸워보려고?"
(10:55:00 PM) 무스카|: 제논은 손을 가볍게 휘젓습니다.
(10:55:13 PM) 무스카|: 그 순간 날카로운 바람이 에리카와 현우의 사이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10:55:23 PM) 무스카|: 그 주위에 있던 풀은 예초기로 벤 것처럼 깔끔하게 밑동이 날아갑니다.
(10:55:33 PM) 무스카|: "내 능력에 시간이 걸리긴 해도, 요 정도 산들바람은 바로바로 내뿜을 수 있어."
(10:55:43 PM) 무스카|: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 큰 걸 준비해뒀고 말이지..."
(10:56:02 PM) 무스카|: 그리고 아까와는 반대로 바람이 붑니다.
(10:56:25 PM) 무스카|: 현우는 말했잖냐, 하는 표정으로 에리카를 본 다음 제논에게 말을 겁니다.
(10:56:49 PM) 무스카|: "그런데 하나만 묻자. 서연을 데려가서 뭐 어쩔 생각이냐?"
(10:57:03 PM) 무스카|: "알아서 좋을 것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을거다. 이건 옛 동료로서 하는 말이야."
(10:57:29 PM) 무스카|: "그러냐."
(10:57:34 PM) 무스카|: "그럼 이제 네 손을 한 번 보지 그래."
(10:57:43 PM) 무스카|: "손이라니... 무슨?"
(10:58:06 PM) 무스카|: 순간 제논은 자기가 잡았던 손잡이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서 자기 손에 완전히 들어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0:58:45 PM) 무스카|: 제논은 반사적으로 그걸 떼어 보려고 서연을 잡았던 손을 놓고 그걸 반대 쪽 손으로 떼어보려고 하지만, 반대쪽 손도 쩍 하고 달라붙어버립니다.
(10:59:00 PM) 무스카|: "내 능력을 불지르기 같은 하찮은 걸로 파악하고 있어줘서 고맙다."
(10:59:12 PM) 무스카|: "지휘하듯 손으로 모든 진공을 다루는 능력자 녀석아."
(10:59:16 PM) 무스카|: "에리카!"
(10:59:19 PM) 로키: "와... 저거 큰일날 놈일세."
(10:59:22 PM) 로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10:59:30 PM) 로키: 에리카는 채 부르기도 전에 총을 들고
(10:59:48 PM) 로키: 자신을 이름과 동시에 제논의 머리에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11:00:12 PM) 무스카|: 총알은 소리도 없이 제논의 머리를 관통하고 순식간에 그의 숨통을 끊습니다.
(11:00:23 PM) 무스카|: 그와 동시에 현우는 바로 서연에게 달려갑니다.
(11:00:50 PM) 무스카|: "괜찮지...?"
(11:01:14 PM) 무스카|: 서연은 애써 웃으며, 옆에 시체가 있다는 사실을 잊으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11:01:17 PM) 무스카|: "으, 으응..."
(11:01:45 PM) 로키: 에리카는 짐짓 과장된 동장으로 총구 끝을 훅 불고
(11:01:47 PM) 무스카|: "...이젠 여기를 뜨자. 녀석이 끄나풀이었다면 여기도 안전하지는 않아."
(11:01:57 PM) 로키: 두 사람을 잠시 돌아보았다가 먼저 차에 가서 시동을 켭니다.
(11:02:25 PM) 무스카|: 그리고 현우는 라이터를 시체에게서 찾아낸 후, 제논의 옷자락에 피를 닦아낸 뒤 차에 오릅니다.
(11:02:39 PM) 무스카|: 그리고 한 숨을 쉬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11:02:51 PM) 무스카|: 석양도 저물어 어둠이 깔리고 있는 서울의 하늘은 어둡기만 합니다.
(11:03:18 PM) 무스카|: 과거에도 어쩔 수 없이 목숨을 뺏은 적은 있지만, 지금처럼 하루만에 몇 명이나 되는 사람을 없앤 적은 없습니다.
(11:03:24 PM) 무스카|: 과연 이 앞길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11:03:42 PM) 무스카|: 그에 아랑곳하지 않듯 에리카의 붉은 스포츠카는 올림픽 도로를 따라 흐르듯 질주합니다.
(11:03:44 PM) 무스카|: (장면 끝)
(11:03:53 PM) 로키: 수고했음~
(11:03:53 PM) 무스카|:
(11:03:58 PM) 무스카|: 뭔가 애정물이 아니라
(11:04:01 PM) 로키: 과연 스토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11:04:03 PM) 무스카|: ㅠㅠ
(11:04:07 PM) 무스카|: 사... 산으로
(11:04:09 PM) 무스카|: 앞으로 3번인가
(11:04:17 PM) 로키: 그렇네 2번 + 최종 장면
(11:04:26 PM) 로키: 뭐 결정적인 순간에는 애정 장면이 들어가니까
(11:04:34 PM) 로키: 이런 하드보일드도 괜찮은 듯
(11:04:50 PM) 무스카|: 난 지팡이 때문에 자꾸 닥터 하우스 오버랩되서 죽는줄 알았음
(11:04:51 PM) 무스카|: ㅠㅠㅠ
(11:04:54 PM) 로키:
(11:05:07 PM) 무스카|: 그나저나 생각하면 할수록 저 능력 사기인듯
(11:05:14 PM) 무스카|: 기계류는 소용이 없고
(11:05:17 PM) 로키: 그러게, 제약 많다며..ㅋ
(11:05:27 PM) 로키: 무슨 제약이 있는 것이얌
(11:05:30 PM) 무스카|: 그러니까 능력자들 견지에서는
(11:05:39 PM) 무스카|: 하루에 몇 번 쓰지도 못하고 눈에 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효과가 큰 것도 아닌데
(11:05:46 PM) 무스카|:
(11:05:52 PM) 무스카|: 그냥 알버트가 머리 좋다는 설정으로 때워야지 뭐
(11:06:16 PM) 무스카|: 묘사를 못하긴 했지만 이젠 톡 치면 쓰러질 정도로 지쳤을듯
(11:06:20 PM) 무스카|: 그나저나 다음번에는 어디에서 시작을 해야되는거지
(11:06:26 PM) 무스카|: 역으로 쳐들어가는 그런 거?
(11:06:42 PM) 로키: 역?
(11:06:46 PM) 로키: 아 역으로
(11:06:50 PM) 로키: 응 그런 쪽으로 생각했음
(11:07:05 PM) 로키: 에리카가 현상금 노리는 걸로 셋이 짜고
(11:07:24 PM) 로키: 우선 배신하는 듯한 장면부터 시작해서 플래쉬백으로 서서히 진상을 보여주는?
(11:07:43 PM) 무스카|: 그럼 이런 묘사도 괜찮을듯
(11:07:50 PM) 무스카|: 갑자기 어디에 잡혀 들어가 있는데
(11:08:06 PM) 무스카|: 누나가 말한대로 그 시점 예전 이야기에서 갈등판정 해도 괜찮을 것 같고
(11:08:10 PM) 무스카|: (누구 의견이 더 좋냐 옥신각신)
(11:08:25 PM) 로키: 그것도 괜찮겠네 ㆅ
(11:08:29 PM) 로키: 아예 결과부터 시작해서..
(11:08:44 PM) 로키: 하지만 역시 가두는 시점까지 간다면
(11:08:50 PM) 로키: 뭔가 좀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의미가 있을 듯
(11:08:52 PM) 무스카|:
(11:09:21 PM) 로키: 군에 넘길 것인가 네트워크에 넘길 것인가가 남았는데..
(11:09:37 PM) 로키: 네트워크의 신뢰를 얻기는 좀 힘드려나, 방금 제논을 죽였으니 ㅎ
(11:10:13 PM) 무스카|: 그리고 6화...에서는
(11:10:16 PM) 무스카|: (뭔가 이상하지만)
(11:10:21 PM) 무스카|: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이라거나
(11:10:22 PM) 무스카|: 뭐 그런게 있으려나
(11:11:16 PM) 로키: 있으면 좋겠네
(11:11:24 PM) 무스카|:
(11:11:25 PM) 무스카|: 일단은 그럼
(11:11:28 PM) 무스카|: 수고하셨음
(11:11:33 PM) 로키: 이능력자가 쫓기는 이유 정도려나..
(11:11:36 PM) 로키: 응 수고 ㆅ
(11:11:40 PM) 무스카|: 오늘 많이 피곤함
(11:11:40 PM) 무스카|: ㅠㅠ
(11:11:43 PM) 로키: 저런
(11:11:48 PM) 무스카|: 학원 클래스가 죄다 레벨업해서
(11:11:49 PM) 로키: 역시 엔탈피 능력을..(음?)
(11:11:52 PM) 무스카|: 그랬으면
(11:11:53 PM) 무스카|: 좋겠당
(11:12:00 PM) 무스카|: 힘듬 ㅠ
(11:12:07 PM) 무스카|: 아무튼 그럼 다음번엔
(11:12:07 PM) 무스카|: 언제하지
(11:12:22 PM) 로키: 저런
(11:12:31 PM) 로키: 음... 수요일 9시? 목요일?
(11:13:16 PM) 무스카|: 누나는
(11:13:17 PM) 무스카|: 언제가 좋아?
(11:13:32 PM) 로키: 금요일 빼고는 괜찮을 듯
(11:13:52 PM) 로키: 그런데 금요일 대신 불시에 화~목으로 약속이 바뀔 수도 있어서
(11:14:03 PM) 로키: 그 외에는 현재는 저녁에는 뭐 없어
(11:15:04 PM) 로키: 그럼 일단 수요일 9시로 하고 일이 있으면 변경하는 건 어떨까?
(11:15:17 PM) 무스카|: 음음
(11:15:19 PM) 무스카|: 그렇게 하면 될듯
(11:15:27 PM) 로키: 그러자 ㅋ
(11:15:36 PM) 로키: 로그 올려놓을게
(11:16:00 PM) 무스카|:
(11:16:03 PM) 무스카|: 그럼 난 먼저 가볼게
(11:16:04 PM) 로키: 하드보일드 SF 연애물은 다음 이시간에(..)
(11:16:06 PM) 무스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