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art Of (2)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왜, 혹은 어쩌다가 동족들에게 죽음을 맞게 되었는지일 것이다. 이에 대해 '돌파 사건' 직후 기스양키의 한 전사가 직접 선언한 내용이 존재한다. 이는 우연하게 발견한 감각석 내용의 일부로 당시 선언을 청취한 자의 경험이다.

“내 이름은 가르바그 Gharvag, 오늘, 기스양키의 배신자인 라이잔과 기스저라이 마라켄을 죽였다. 이는 기스양키와 기스저라이 종족의 문제이니 외부인이 신경쓸 문제가 아니다!”

한편, 이것이 기스들의 공식적인 선언이지만 또 다른 비공식적인 이야기 역시 많은 경로로 퍼져 나갔다. '돌파 사건'과 그 후의 이야기는 비교적 중요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상당수 감각석에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찾아보기에는 어려웠지만) 많은 종류의 소문을 찾을 수 있었다. 아래는 비교적 완성된 이야기이며 여러 이야기를 검토했을 때 가장 설득력 높은 이야기 중 하나이다.

“라이잔? 마라켄? 아아 그 기쓰들 말이군. 근데 왜 죽였대?” - 가장 많은 이야기

“기스양키와 기스저라이 파티라는 건 정말 드물지, 난 그 녀석들 하위 차원에서 두어번쯤 만났어. 파티라도 짜볼까 했는데 같이 모험하는 건 아니라고 거절하더구만.”

“이번 싸움에서 봤는데 말이지. 정말 잘 싸우더라고. 난 기스가 그렇게 잘 싸울 줄 아는 거 처음 알았어. 걔내 원래 노예 종족이고, 강해지면 뭐 잡혀 먹히니 어쩌니 하는 거 아니었어? 근데 대체 어쩌다가 동족들에게 죽은 거야?”

“아아 내가 알고 있지. 그거 뭐랄까 기스저라이랑 기스양키를 배신하고 서로 어울렸다더군..”

“음? 난, 종족의 숙적 일리시드랑 어울렸다고 들었는데?”

“너 미쳤냐. 그건 기쓰가 아니지. 내가 기쓰양키 놈들이라면 좀 아니까 잘 들어둬. 저 가르버..아니 가르바그라는 놈 말야. 그 놈이 그 라이잔을 미워했다더군. 뭔진 나도 몰라. 양키 놈들은 원래 잘 그러거든. 다만 걔네들은 자기네들끼리 직접 싸우면 안 되니까, 그 약점을 알자 그걸 이용해서 공격한 거지.”

“너 잘났다. 건 어떻게 알았냐?”

“내가 한때 양키놈들 성채에도 가봤잖냐. 너 거기 여왕 못 봤지. 그거 말이지..”

“얌마 술이나 마셔..”

술집에서의 뜬 소문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으나, 이는 이들 둘, 즉 라이잔마라켄이 어떤 관계로 인해 기스저라이와 기스양키 양 종족의 협공을 받아 죽은 당시의 증언이며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그 둘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들의 관계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테고, 그것을 숨기려 했을 것이다. 즉 그것이 알려지게 된 것은 누군가가 밝혀냈을 가능성이 큰 데 그게 저 증언에 따르면 가르바그가 그랬다는 것이다.

댓글

로키, %2007/%08/%30 %10:%Aug:

라이잔과 마라켄이 같이 다녔다는 점에 대해서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