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땅

난 엘모스에서 이주해온 한디르 부족의 근거지이며, 제국과의 최전선.1)

땅의 모습

드워프의 본산으로 알려진 난 엘모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 오만의 땅은 넓은 평원과 완만한 구릉이 펼쳐있는 지역이다. 허무의 대지에 맞닿은 북쪽 지대는 건조하고 연교차가 크며, 허무의 대지와 비슷한 불모의 잿빛 토양이 섞여있다. 남쪽으로 갈 수록 라스로리엘 강의 영향으로 기후는 일년 내내 큰 차이 없이 습온해지며, 토양은 비옥해진다. 그 결과 최북단은 허무의 대지를 오가는 상단을 위한 객전이나 소규모 상업촌 정도가 보이는 인구가 적고 척박한 땅이지만, 강 유역의 최남단은 대규모의 농업지대와 교역이 발달한 큰 항구도시가 번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또한 비엘란트 제국과의 싸움의 최전선으로서 인간을 포함한 이종족의 출입과 군사적 준비도 활발하다. 특히 가빌란이나 키빌-나알라와 같은 교역 도시에는 밤마다 제국과 노스탤지어가 조용한 만큼이나 치밀하고 치명적인 싸움을 도시의 뒷골목에서 벌인다.

거의 1천년 전 족장 승계를 둘러싼 분쟁과 부족 사이의 갈등으로 난 엘모스를 떠나온 한디르 부족은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떠나온 고집을 증명이라도 하듯 인내심과 선견지명으로 이 땅을 길들여 왔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보다는 이용하고 조정하는 그들을 엘프들은 오만하다고 말했고, 한디르 드워프들은 그 명칭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래도 황소고집의 땅보다는 낫지 않겠어?”) 그들은 자원개발의 필요를 생각해 이 땅 전역에 길을 닦고 요소요소에 여행자를 위한 객전을 마련했으며, 봉화를 통한 의사소통에 더해 심지어 동부 지역 일부에는 땅의 공명을 이용한 경보 체계까지 동원해 외적 침입에서 광산 매몰까지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응했다. 둑과 저수지를 지어 강의 범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농업용수와 식수를 공급하고, 장기적 지속성까지 생각해 계획적으로 광산을 개발하고 늪지를 농지로 개척하는 등 이들은 천 년에 걸쳐 이 땅에 적응했고, 또 땅을 그들에게 적응시켰다. 그 결과 오만의 땅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할 만한 곳은 별로 없지만, 동시에 주의깊은 계획과 개발로 숲과 녹지 등 풍요로운 자연이 있다. 결국 이곳의 자연은 이곳에 사는 드워프들, 정확히는 한디르 드워프 사회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구석구석까지 미친 이들의 개발과 교통, 통신망은 제국과의 싸움에도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주요 지역

드랏도르

족장이 거하는 수도인 드랏도르는 정확한 계획에 따라 규칙적으로 지은 도시이다. 사각형으로 구획별로 세운 건물군 한가운데는 족장의 집이 우뚝 서있다. 이곳은 특히 실용적이면서도 웅장한 건물들이 유명하다.

지길 자하르

오만의 땅 북부의 큰 은 광산이다. 이곳에서 나는 은은 한디르 드워프들의 부의 원천이며 노스탤지아의 중요한 자금원이기도 하다.

샤투르

아나르 시릴과의 경계에 있는 교역촌이다. 상주인구는 200여가구 정도이나 유동인구가 상주인구보다 많다.

가빌란

서부의 주요 강가 교역도시이다.

키빌-나알라

가빌란 동쪽에 있는 큰 하상 교역도시이다.

타르분트

오만의 땅 동쪽 끝에 있는 노스탤지아 거점으로, 요원들이 이곳을 근거지로 키리엘 강을 타고 내려가 제국 영토 내에서 잠입작전을 펼치기도 한다.

1) 일단 제가 떠오른 대로 했는데요, 삭풍님 생각은 다르시다면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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