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르

“아미르.. 세상에, 내 가문을 모욕할 셈이시군요. 그나저나 폐하의 장난기를 알아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키네니아,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마수르 1세에게 대답하면서

페이트 점수와 부상

페이트 점수

  • 10

건강과 평정

건강 □ □ □ □ □
평정 □ □ □ □ □ □

부상

  • 경상:
  • 부상:
  • 중상:

면모

  • 나흐만의 황자
  • 말에서 떨어진 사고로 절름발이가 됨
  • 샤란티움의 황후, 마리사의 친척
  • 샤란티움 쪽에 가까운 외모
  • 젊은 나이에도 학식이 있다
  • 궁중의 음모보다는 도서관이 편하다
  • 새장 안의 새
  • 아샤신 하인 '카림'
  • 약혼녀 마르얌

기능

엄청난 학술
대단한 공감 수사
좋은 신비학 친화력 지각력
괜찮은 재력 예술 의지력 위협
평범한 연락 지도력 기만 손놀림 승마

언어

  • 모국어: 투란
  • 외국어: 헬라, 팔란틴, 마기아르, 아카브, 바띠아라

스턴트

흐름을 읽다

(Ebb and Flow)

이 인물은 사회적 상황에 대한 감이 비상해서 타인의 행동을 종종 예측한다. 사회 판정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페이트 포인트를 하나 들이고 사람을 하나 지정한 후, 그 사람의 표면적 기분이나 태도 등을 빠르게 읽기 시도할 수 있다. 이것은 자유 행동으로서 행동 기회를 소모하지 않는다.

범죄현장

(Scene of the Crime)

시각적 기억력이 강하므로 한 번 수사를 사용한 현장에 돌아가면 다시 수사를 굴려서 몇 초 내에 지난번에 온 이후의 변동 사항을 인지할 수 있다.

세부기억력

(Eye for Detail)

전제조건: 범죄현장

약간만 집중해도 이전에 있었던 현장을 세세하게 기억해낼 수 있다. 심지어는 이전에 의식하지 못했던 세부사항을 떠올릴 수도 있다.

이 능력을 사용하려면 페이트 포인트를 하나 들이고 한 가지 인지 기능을 굴린다. (보통 수사이지만, 다른 인지 기능일 수도 있다.) 아무리 오래 전이라도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인지 판정을 할 수 있다. 배경 중심이라는 차이점이 있을 뿐, 학술 스턴트 완전한 기억력 (Studied Recall)과 거의 비슷한 기능을 한다.

걸어다니는 도서관

(Walking Library)

언제나 학술과 같은 수준의 도서관에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도서관 없이도 학술 수준 이하의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조사 시간을 1단계 단축한다. 학술 수준보다 낮은 수준의 도서관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학자

(Scholar)

분야: 신학

특화: 아샤르

분야 내에서는 +1, 그 속에서 특화한 세부 분야에는 +2

배경

마수드 1세의 5번째 아들. 마수드 1세의 두 번째 왕비, 마기아로스의 키네니아가 낳은 첫 번째 아들이기도 하다.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마수드 1세에게, 왕녀는 웃어대다가 “세상에, 폐하와의 결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존재의 이름을 붙이신다고요?! 내 가문을 모욕할 셈이시군요.” 라고 말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폐하의 장난기를 알아챈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 안에 숨겨진 위협도 물론.” 라는 말을 조용히 덧붙이긴 했지만. 1)

날뛰는 말에서 떨어지기 전까지는 다른 황자과 거의 비슷한 삶을 보냈던 것 같다. 뭘 하나를 해도 다른 형제들보다 낫게 포장하려는 어머니가 놀라웠고 어떨 때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정신을 차리니 어머니는 날 품에 안으며, 다친 다리가 평생 낫지 않을 거라고 목숨을 건진 것만 해도 별의 가호라고 했다며 우셨다. 그것도 잠시, 아버지인 술탄 앞에서 직접 마부를 심문하겠노라고 데려오라던 어머니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그날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범인은 찾지 못했고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궁궐은 평화로웠다. 비슷한 일을 당할까봐 불안에 휩싸인 것도 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어코 깎아내리려던 이들에게서 멀어지고 싶었다. 적의들과 싸우느니 책을 읽고 학자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편했고, 왕궁의 암투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 시작했던 학문은 언제부터인가 삶의 목표이자 일부가 되었다. 사제들이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흐뭇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아버지의 다른 아내들, 내시장, 확고한 지위를 노리는 후궁들, 다른 형제들의 경계심이 완전하지 않지만 누그러지기 시작한 걸 깨달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버지의 할렘에는 여자들이 많아졌고, 후궁들 특히 십여 년 넘게 대립하던 첫 왕비와 세 번째 왕비는 자주 불편한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서 어머니를 찾아왔다. 그들은 느긋하게 이야기를 듣는 어머니에게, 요렇고 요런 계집이 자신의 지위를 올리기 위해서 뒤에서 수를 쓴 것이 분명하다고 바득바득 이를 갈며 불만을 털어놓기 일수였다.2)

또 다시 몇 년의 시간이 흘렀다. 아무런 병이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별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사야드 형님이 말을 타다가 사고사를 당했고, 둘째 형님 역시 열병으로 세상을 떠난 상태였기에, 메흐디 형님이 술탄의 자리에 올랐다. 본래대로라면 새로운 술탄이 즉위하면서 경쟁자의 싹은 잘려야 한다면서 죽었겠지만.. 자애로우신 별이 가호하사, 몇 가지 조건들이 - 절름발이인데다 아예 정치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니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확률이 적었고, 사제이자 학자들의 호의라던지, 어머니가 파노니아의 마리사와 함께 형님에게 간청했다고 하며, 강력한 동맹인 마기아로스 등등 - 자신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치는 곳에 머물게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술탄이 된 형님이, 나에게 내린 첫번째 명령은 다름아닌 궁 근처의 수도원을 보수해두었는데 거기로 거처를 옮기는 것이 어떻냐는 것. 불안하시다면 형님에게 충실한 아샤신을 붙여도 좋다고 대답했고. 대답을 들은 형님이 악어의 눈물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대답했으니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샤신 하나가 스르륵 나타나는 것이 좀 소름이 끼치긴 했다.

수도원에서의 생활은, 카림이 매사 눈을 번뜩이며 지켜보고 외출이 쉽지 않다는 걸 제외하고 궁에 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수도원의 규모는 작지만 하인들의 방이며, 부엌이며, 손님용 침실이며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으며, 어머니와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느긋하게 글을 작성하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고 있다. 두어달마다 한번씩 바뀌기는 하지만 시중을 들기 위해 궁에서 노예들이 나오고 있고, 음식이며 옷이며 부족한 것은 거의 없다.

1) 아미르 혹 에미르란 단어가 가진 뜻은 터키 지방의 군주 혹 왕자. 여기서는 샤란티움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나흐만 장군의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
2) 키네니아는 아들의 사고 이래로, 할렘 내 형성된 파벌들에서 거의 중립을 유지했으며, 몇 명의 후궁과 황자 특히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파노니아의 마리사를 시집가서 거의 볼 수 없는 딸 파티마처럼 여기고 상당히 아꼈습니다. 사실, 누가 술탄이 되도 자신과 아들이 살아남도록 하는 밑작업에 가까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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