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연: 시기별 제작

  • 참가자: Xenosia
  • 캠페인: 서울 서울 서울

기본 정보

  • 인물 유형: 완전 일반인
  • 필수조건: 이능력 없음
  • 한 줄 요약:
  • 말썽:

1기: 출신

  • 개요: 부분 기억상실에 걸려 어린시절의 기억이 단편적으로밖에 떠오르지는 않지만, 모뎀조차 귀하던 그 시절에도 컴퓨터가 좋아서 이런 저런 장비들을 구입해서 뜯어보다가 아버지에게 불호령을 들은 것이 기억납니다. 당시로서는 보기 힘들었던 고가의 장비들도 만져볼 수 있었던 걸로 봐서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듯 합니다. 책장에는 소설 해커스가 꽂혀있고, 책상 서랍에는 아직도 영화로 출시된 해커스 비디오테잎이 들어있었습니다. 아마도 해커스의 주인공 제로 쿨은 그의 우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 면모: 컴퓨터광

2기: 갈등의 시작

  • 개요: 어느 날, 한 오피스텔의 방에서 눈을 떳습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에 관한 건 거의 백지에 가깝게 기억이 나질 않았고 혼란스럽던 상황에서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욕실이 딸린 방에는 가구라고는 책상과 침대 옷장 뿐입니다. 컴퓨터용인 책상 위에는 노트북에 연결된, 뭔가의 메모가 적힌 포스트 잇이 잔뜩 붙어있는 23인치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 두개에서 연신 무언가의 그래프가 천천히 변하고 있고 서랍을 열어보자 주민등록증과 통장, 무언가의 열쇠가 주렁주렁 달린 USB가 들어있었습니다. 모니터 하나를 끄고 주민등록증의 인물과 액정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보자 아무리봐도 동일 인물인 것 같습니다. 내 이름은 연호연인가봅니다.
  • 면모: 기억상실!

3기: 첫 모험

  • 이야기 제목: 위기의 남자
  • 개요: 기억을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 위해서 이것저것 조사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한지 한 달째, 호연은 자신의 주변 상황에 대한 것은 그럭저럭 파악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자신은 평범한 프리랜서로 행세하면서 금융계열의 ERP솔루션을 개발하는데 끼어서 주식시세를 몰래 파악하고 그걸로 별로 티는 안나게, 제법 유복하게 살 정도로 주식투자로 재미를 봤습니다. 어느 정도 재산에 여유가 생기자 그는 기억상실과 관련된 검색에서 사이코메트리를 발견하고 그 분야의 관련자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자의 이름과 나이를 찾으면 헐렁한 쇼핑몰들에서 개인 신상정보를 알아내 이런저런 사적인 정보를 열람하며…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원래 이런 일은 하지 않았던 것도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다. 11월의 어느 날, 그렇게 초조하고 긴장된 상태로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던 호연의 눈에 우연히, 아니 운명처럼 장서현이라는 이름이 들어왔습니다. '심령물 방송국PD가 세습무 집안? 이건 뭔가 있어!' 호연은 즉시 방송국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네? 심령물이 아니고 미스터리 다큐라고요?' 하지만 그렇게 만난 그녀에게서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잠시 의욕을 상실한 호연이 오토바이에 오르며 씁슬한 미소를 지었을 때 문득 누군가의 그림자가 자신을 덮고 있던 것이 보였습니다. '키가 최홍만쯤 되나?'하고 몸을 돌리는 순간, 그는 엄청난 힘에 휘둘려서 오토바이채 주차장 저쪽으로 쓸려갔습니다. 희미한 의식 속에서도 바로 머리 옆에 있는 주차장 기둥과 큰 상처가 없는 다리를 내려다 보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하던중 정신을 잃었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병실 침대위에 누운 자신의 옆에 뭔가 알 수 없는 문양이 잔뜩 찍혀있고 부적이 들어있고 염주와 십자가와 그리스 십자가와 마늘이 동봉된 누군가의 편지가 놓여져있었습니다. '친구분이 참 재밌으신 분이네요'라면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띄고 돌아서는 간호사를 애써 무시한 채로 열어본 편지에는 '당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진수환이라는 남자의 연락처가 들어있었습니다. 골절된 어깨의 아픔을 곱씹으며 상황을 분석한 그는 혹시 자신이 무언가의 알아서는 안되는 정보를 알게되어버린게 아닐까 생각하곤 그간의 정보를 다시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었습니다. 몸이 회복된 후 진수환의 편지에 들어있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봤지만 무슨 일인지 전화기가 계속 꺼져있어서 연락할 수가 없었고, 별 수 없이 이런 저런 정보를 닥치는 대로 뒤지면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호연은 바 에볼루션에서 진수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찬조출연: 진수환/장류화
  • 면모: 나는 무엇을 알고 있었나?!

4기: 찬조출연 1

  • 이야기 제목: 신분 위조
  • 주인공, 찬조출연: 유태영 / 연호연
  • 개요: 프리랜서로 다시 일을 시작한지 얼마 후, 호연은 신분위조에 관한 의뢰를 받게되었습니다. 본래 위험한 일에는 잘 끼어들지 않으려던 그는 일단 태영을 만나보기로 하고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왠지모르게 위험하면서도 위태로운 이 남자는 염세적인 어조로 그 사정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설명해줬고, 그때의 진수환이라는 남자보다 훨씬 위험하지만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데 초자연적인 인맥을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호연은 의뢰를 수락했습니다. 며칠 간 이메일을 뒤져서 찾은 인맥과 해킹을 동원해서 신분증을 태영에게 건네주는 그 순간, 호연의 마음속에는 '그럼 내 신분은 진짜인가?' 하는 의구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 면모: 메일로만 연락가능한 불법적 인맥

5기: 찬조출연 2

  • 이야기 제목: 인과의 시작
  • 주인공, 찬조출연: 곽희숙 / 연호연
  • 개요: 느낌일 뿐이겠지만 오랜만에, 인천의 바다를 보고 싶어 부둣가를 찾은 호연은 마침 부두의 컨테이터 RFID장비에 문제가 생겨 급하게 사람을 찾는다는 메일을 받고는 한숨을 내쉬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호연에게는 그다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어서 밤을 새워 하루만에 해결하겠다고 했고, 현장의 관리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호연을 상황실로 안내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잠시 상황실에서 커피를 마시던 그 때, 무언가가 감시 모니터의 화면을 휙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그가 경비와 함께 카메라가 있던 곳으로 갔을 때 컨테이너 앞은 피바다가 되어있었고 한 남자의 심하게 손상된 사체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크게 놀란 두 사람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호연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 사건을 예의주시했지만 뉴스에도, 신문에도, 심지어 인터넷 매체에서까지 이 사건을 찾아볼 수 없었고 그 경비는 어느 샌가 전출가버렸습니다. '이거 나도 위험한거 아닌가?' 하면서 인천에 사는 듯이 신상정보를 조작하고는 또 위험한 일에 손을 댔다며 투덜거린 지 며칠 뒤, 그에게 한 부검의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절박한 그녀의 모습에, 호연은 약간의 고민 끝에 그녀와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 면모: 나도 표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