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표 도착 ====== **철회** 유감스럽게도, 필자의 [[it_was_three]]에서 인용된 일부 증거에 잘못이 있었다는 게 밝혀졌네요. 이에 관해서 필자는 관련된 자들에게 충분한 조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연구자(라지만 시체를 파먹고 사는!) [[al_morte]]에게서 나의 과거 기사인 [[it_was_three]]에 대한 어쩌고 저쩌고를 들어 기분이 나쁜 찰나 이상한 소포를 받았다. {{ planescape_pbw:spam2.jpg |}} 철제 상자에는 상당히 특이한 맛의 수상해 보이는 고기가 들어 있었다. 재료는 어딘가 인육쯤 되겠지.. 보낸 녀석은 타리어스? 그리고 철철 흘러넘치는 기름으로 쓰여진 편지가 나왔다. 뭐야 귀찮게 안 그래도 바쁜데 말이지...라고 읽어보다가, 옆에 자던 고양이 목을 문질렀다. (물론 패밀리어류는 아니다. 내 건 말이지) 이 놈, 정오표가 뭐 어쩌고 어째? 가르바그 쪽은 증언자의 착각일 수도 있단다. 그럼 지 잘못이잖아.. 뭐 상관 없다. 학계야 돈 뿌리면 되는 거니까...라지만 최근 지출이 많아서 여유가 없었군. 그놈의 네크로맨서는 자기 뜻대로 되었다고 좋아하고 있겠지. 모트 녀석도 난리 피울테고, 안 그래도 감각석 이용 아니라고 잔소리 많던데, 다 이름 비슷한 녀석이 훼방 놔서 그랬다 해야지. 그리고 타리어스. 그놈은 찾아서 키스를 퍼부어주건, 알몸으로 시길을 몇 바퀴 질주하게 만들건 해줘야겠군. 어차피 지금까지 살아 있으면 그 정도야 상관 없겠지?